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
전 세계 SAF 시장이 2030년까지 1834만 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AF 생산 기술의 다양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SAF 생산의 핵심인 4대 주요 생산 기술과 원료, 그리고 미래 기술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AF 생산 기술의 4가지 주요 경로
현재 국제적으로 인증된 SAF 생산 경로는 9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합니다.
1. HEFA(Hydroprocessed Esters and Fatty Acids) - "지방의 길"
현재 SAF 생산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
HEFA 생산 과정
- 1단계 : 수소화 처리 - 식물성 기름,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을 수소와 함께 고온·고압에서 처리
- 2단계 : 탈산소화 - 불순물을 제거하고 직쇄 파라핀 생성
- 3단계 : 이성질화 - 항공유 특성에 맞는 분자 구조로 변환
주요 원료
- 폐식용유(UCO) : 전체 HEFA 원료의 60% 차지
- 동물성 지방 : 도축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활용
- 식물성 기름 : 팜유, 대두유, 카놀라유 등
- 조류 기름 : 차세대 원료로 주목받는 미세조류
장점과 한계
- 장점 : 기술 성숙도 높음, 상업적 검증 완료, 안정적 품질
- 한계 : 원료 공급량 제한, 기존 바이오디젤과 원료 경쟁
에쓰오일과 SK에너지가 국내에서 HEFA 기술로 SAF를 생산하여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2. Fischer-Tropsch(FT) - "쓰레기의 길"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혁신적 생산 기술입니다. ♻️
FT 생산 과정
- 1단계 : 가스화 - 바이오매스를 고온에서 합성가스(CO + H₂)로 변환
- 2단계 : 정제 - 합성가스에서 불순물 제거 및 비율 조정
- 3단계 : FT 반응 - 촉매를 이용해 액체 탄화수소로 변환
- 4단계 : 업그레이드 - 항공유 규격에 맞는 연료로 정제
활용 가능한 원료
- 농업 잔재물 : 볏짚, 옥수수대, 사탕수수 찌꺼기
- 임업 폐기물 : 나무 칩, 톱밥, 가지치기 잔재
- 도시 고형폐기물 : 생활쓰레기, 종이, 목재 폐기물
- 에너지 작물 : 스위치그래스, 미스칸서스 등
기술적 특징
- 높은 연료 품질 : 황, 질소 등 불순물이 거의 없는 청정 연료
- 유연한 생산 : 원료에 따라 항공유, 디젤 등 다양한 연료 생산 가능
- 대규모 확장성 : 원료 다양성으로 인한 높은 확장 가능성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기존 정유 설비를 활용한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3. Alcohol-to-Jet(ATJ) - "곡물의 길"
농업 부산물과 에탄올을 활용한 생산 기술입니다. 🌾
ATJ 생산 과정
- 1단계 : 발효 - 바이오매스를 발효시켜 에탄올 생성
- 2단계 : 탈수화 - 에탄올에서 물 제거하여 에틸렌 생성
- 3단계 : 올리고머화 - 에틸렌을 더 긴 탄화수소 체인으로 결합
- 4단계 : 수소화 - 최종적으로 항공유 특성을 갖는 연료로 변환
주요 원료와 특징
- 기존 에탄올 인프라 활용 : 미국, 브라질 등 에탄올 생산국에서 유리
- 높은 탄소감축 효과 : 생명주기 기준 최대 85% 탄소배출 감축
- 셀룰로스 에탄올 : 2세대 바이오에탄올 활용으로 식량 경쟁 최소화
현재 개발 상황
- Gevo : 미국 기반으로 대규모 ATJ-SAF 생산 시설 건설 중
- Byogy : 독자적인 ATJ 기술로 상업화 추진
- 일본 ENEOS : 차세대 ATJ 기술 개발에 투자
4. Power-to-Liquid(PtL) - "공기의 길"
미래 SAF 기술의 핵심인 합성 연료(e-fuel) 생산입니다. ⚡
PtL 생산 과정
- 1단계 : 직접공기포집(DAC) - 대기 중 CO₂를 직접 포집
- 2단계 : 전기분해 - 재생에너지로 물에서 수소 생성
- 3단계 : 합성 - CO₂와 H₂를 Fischer-Tropsch 공정으로 결합
- 4단계 : 정제 - 항공유 규격에 맞는 e-SAF 생산
PtL의 혁신적 특징
- 무한한 원료 : 물과 공기만 있으면 생산 가능
- 최고 탄소감축 : 재생에너지 사용 시 90% 이상 탄소감축 효과
- 지역 제약 없음 : 바이오매스 부족 지역에서도 생산 가능
EU ReFuelEU Aviation의 e-SAF 의무화
- 2030년 : 0.7% e-SAF 의무 사용
- 2035년 : 5%
- 2050년 : 35%
독일의 Atmosfair와 칠레의 HIF Global 등이 상용 규모 e-SAF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SAF 생산 현황과 전략
북미 지역 : HEFA 기술 선도
미국의 SAF Grand Challenge
- Phillips 66 : 연간 8억 갤런 SAF 생산 능력 구축
- Marathon Petroleum : 기존 정제소를 SAF 전용으로 전환
- Chevron : Renewable Energy Group 인수로 생산 규모 확대
유럽 지역 : e-fuel 기술 집중
네덜란드 Neste
- 세계 최대 SAF 생산업체
- 연간 100만 톤 재생연료 생산 능력
-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확장
독일의 기술 혁신
- BIOJET : 목질계 바이오매스 기반 SAF 생산
- Renewable Jet : 스웨덴과 협력한 e-fuel 프로젝트
아시아 지역 : 다각화 전략
일본의 종합적 접근
- ENEOS : ATJ 기술 개발
- 조류 기반 SAF : ANA와 협력한 차세대 기술 연구
중국의 대규모 투자
- Sinopec : 연간 100만 톤 SAF 생산 목표
- 바이오매스 공급망 : 농업 정책과 연계한 원료 확보
한국의 정유사 협력
- 4대 정유사 공동 투자 : 1조원 규모 SAF 플랜트 건설 계획
- 2031년 SAF 실험센터 : 서산에 3110억원 투자
SAF 생산 원료별 분석과 전망
1세대 원료 : FOG(Fats, Oils, Greases)
현재 상황
- 전체 SAF 원료의 80% 이상 차지
- 연간 공급 가능량 : 약 500만 톤 (제한적)
- 가격 상승 압력 : 바이오디젤과 경쟁으로 인한 원료비 증가
주요 원료별 특성
- 폐식용유 : 가장 경제적, 공급망 안정
- 동물성 지방 : 고품질 SAF 생산, 냄새 관리 중요
- 팜유 : 대량 공급 가능하나 지속가능성 논란
2세대 원료 : 리그노셀룰로스 바이오매스
기술적 진전
- 목질계 바이오매스 : 가스화 + FT 기술로 상용화 단계 진입
- 농업 잔재물 : 볏짚, 옥수수대 등 활용도 증가
- 전용 에너지 작물 : 스위치그래스, 포플러 등 재배 확대
장점과 과제
- 장점 : 대량 공급 가능, 식량과 경쟁하지 않음
- 과제 : 수집·운송 비용, 전처리 기술 필요
3세대 원료 : 조류와 미세조류
기술 개발 현황
- 미세조류 : 높은 기름 함량(50-70%), 빠른 성장
- 거대조류 : 해양 양식으로 대량 생산 가능
- 배양 기술 : 폐쇄형 생물반응기 vs 개방형 연못
상업화 전망
- 2025-2030년 : 파일럿 규모 생산 시설 구축
- 2030년 이후 : 본격적인 상업화 시작
SAF 생산 비용 분석과 경제성
현재 생산 비용 구조
HEFA 기술 기준
- 원료비 : 전체 비용의 70-80%
- 생산비 : 갤런당 $2.50-4.00
- 기존 항공유 대비 : 3-5배 높은 수준
비용 절감 요인
- 규모의 경제 : 생산량 증가로 단위 비용 감소
- 기술 혁신 : 촉매 개선, 공정 최적화
- 정부 지원 :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지역별 생산 비용 차이
미국 : 갤런당 $3.50-5.00
- 원료 공급 안정, 세제 혜택 최대 $1.75/갤런
유럽 : 갤런당 $4.00-6.00
- 높은 환경 기준, 탄소세 혜택
아시아 : 갤런당 $3.00-4.50
-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료비, 인건비
차세대 SAF 생산 기술 전망
1. Co-processing 기술의 확산
기존 정제소 활용
- 별도 시설 투자 없이 SAF 생산 가능
-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 성공
- 투자비 대비 효율성 높아 빠른 확산 예상
2.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
다중 원료 활용
- HEFA + FT 기술 결합
- 원료 다변화로 공급 안정성 확보
-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에 구축 중
3.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접목
스마트 생산 시스템
- AI 기반 공정 최적화
- 실시간 품질 관리
- 예측 정비로 가동률 향상
블록체인 기반 추적 시스템
- 원료부터 최종 연료까지 전 과정 추적
- 지속가능성 인증 자동화
- 탄소배출량 실시간 계산
글렉의 시각 : SAF 생산과 탄소발자국 관리
SAF 생산 과정에서 정확한 탄소발자국 측정이 핵심입니다. 원료 생산부터 최종 연료까지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정밀하게 계산해야 진정한 친환경성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SAF 생산 기술의 다양화와 발전은 항공업계 탄소중립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1세대 HEFA 기술에서 시작해 차세대 e-fuel까지, 각 기술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전 세계 SAF 도입 현황과 항공사별 성공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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