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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물류 ESG 경영

ESG 시대, 물류업계가 풀어야 할 두가지 과제

by GLEC(글렉) 2025. 9. 15.

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

 

물류업계가 직면한 도전은 단순히 화물차 사고 문제만이 아닙니다. 2025년 현재, 운전자 안전 관리의 법적 의무 강화탄소중립을 위한 ESG 규제라는 두 가지 거대한 파도가 동시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운전자 안전 관리 :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

2024년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589명 중 운송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물류·운송업계의 안전관리 의무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강화된 법적 의무사항

  • 50인 이상 사업장 :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화
  • DTG(디지털 운행기록계) 데이터 제출 의무화
  • 운전자 휴식시간 준수 여부 실시간 모니터링
  • 위반 시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 부과

특히 2025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더욱 엄격해져, 사망사고 발생 시 대표이사가 직접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벌금이 아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강력한 처벌입니다.


탄소중립 압박 : Scope 3 배출량 관리의 시대

2025년은 글로벌 탄소 규제가 본격화되는 원년입니다. 특히 물류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들이 속속 시행되고 있습니다.

Scope 3 배출량이란? 기업의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합니다. 물류·운송 부문은 대부분 기업의 Scope 3에 해당하며, 이제는 화주 기업들이 물류 파트너의 탄소 배출량까지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요구사항 :

  •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 제공 의무화
  • ISO-14083 국제표준 준수 요구
  • 연간 탄소 감축 목표 달성 증명
  • 제3자 검증 보고서 제출

EU 탄소국경세(CBAM) : 2026년 본격 시행 앞두고

EU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025년부터 데이터 수집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부터 적용된다고 봐야 합니다.

 

CBAM이 물류업계에 미치는 영향

  • EU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의 운송 과정 탄소 배출량 측정
  • 철강, 알루미늄 등 6개 품목부터 시작, 점진적 확대
  • 탄소 배출량에 따른 탄소세 부과
  • 미준수 시 EU 시장 진입 불가

한국 정부는 EU 수출 중소기업 355곳을 대상으로 CBAM 대응 지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물류업계의 준비 상황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K-Taxonomy : 국내에서도 시작된 녹색 분류 체계

2025년부터 국내에서도 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본격 적용됩니다. 이는 어떤 경제활동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물류업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물류업계 관련 K-Taxonomy 기준

  •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비율
  • 에너지 효율 개선 실적
  • 대체연료 사용 비중
  • 모달시프트(Modal Shift) 실행 여부

금융기관들은 K-Taxonomy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거나 금리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는 물류기업의 자금조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 투명성의 시대

2025년은 ESG 공시가 본격화되는 해입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공시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류기업이 공시해야 할 주요 내용

  1.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
    • 탄소 배출량 (Scope 1, 2, 3)
    •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 전환 계획 및 목표
  2. 사회적 책임
    • 운전자 안전 및 건강 관리
    • 인권 실사 결과
    • 공급망 관리 현황
  3. 거버넌스
    • ESG 관련 이사회 감독 체계
    •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 성과 지표 및 목표

두 가지 컴플라이언스 부담 : 비용인가, 기회인가

물류업계는 이제 안전환경이라는 두 가지 규제를 동시에 준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통합 관리의 시너지 효과

  • DTG 데이터를 활용한 연료 효율 개선
  • 안전운전이 곧 연료 절감으로 연결
  • 사고 감소로 인한 보험료 절감
  • ESG 우수 기업 인증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실제로 DHL, FedEx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안전과 환경을 통합 관리하여 운영비용 20% 절감신규 비즈니스 30%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물류업계의 대응 전략

이러한 이중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1단계 : 현황 진단

  • 현재 안전관리 수준 평가
  • 탄소 배출량 측정 체계 구축
  • 규제 갭 분석

2단계 : 통합 시스템 구축

  • 안전-환경 통합 관리 플랫폼 도입
  •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 확립

3단계 : 지속적 개선

  • 정기적인 성과 측정 및 보고
  • 개선 과제 도출 및 실행
  • 제3자 검증 및 인증 획득

물류업계가 직면한 안전과 환경 규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부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 경영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특히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은 두 가지 규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통합 솔루션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


탄소배출량 관련 상담 및 문의는 GLEC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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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C - 친환경 물류 탄소배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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