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지난 편에서 왜 탄소배출량 측정이 중요한지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실제로 어떻게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살펴보겠습니다.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계적인 접근만 있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Scope 1, 2, 3 : 배출량 계산의 기본 프레임워크
Scope 1 : 직접 배출량 (Direct Emissions)
Scope 1은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입니다.
물류업계의 주요 배출원으로는 자사 보유 차량의 연료 연소(디젤, 휘발유, LNG 등), 자사 창고·물류센터의 보일러와 발전기 운영, 지게차와 크레인 등 물류장비 연료 소비, 냉동·냉장 트럭의 냉매 누출이 있습니다.
Scope 2 : 간접 배출량 (Electricity Emissions)
Scope 2는 구매한 전력, 열, 증기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입니다.
물류업계 주요 배출원으로는 물류센터 전력 사용(조명, 공조, 컨베이어 등), 자동화 시설(WMS, WCS, 소터 등), 전기차 충전, 냉동·냉장 창고 운영이 있습니다.
Scope 3 : 기타 간접 배출량 (Value Chain Emissions)
Scope 3는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타 간접 배출량입니다.
물류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15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상류(Upstream) 활동으로는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차량 구매, 포장재, 연료 생산), 자본재(창고 건설, 장비 제조),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연료 추출, 정제, 운송), 상류 운송 및 유통(원자재·부품 운송), 운영 중 발생 폐기물(포장재 폐기, 재활용)이 있습니다.
하류(Downstream) 활동으로는 비즈니스 출장(직원 출장 시 교통), 직원 통근(직원들의 출퇴근), 하류 운송 및 유통(고객에게 제품 배송, 물류업계 핵심), 판매 제품 사용(물류서비스에는 해당없음), 판매 제품 폐기(포장재 폐기)가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포인트 식별 : 어디서 무엇을 측정할까?
1단계 : 운송 단계별 데이터 포인트
픽업(Pick-up) 단계에서는 출발지 위치(GPS 좌표), 차량 정보(유형, 연식, 연료 타입), 적재량(실제 중량/부피), 공차 거리(빈 차량 이동 거리)를 수집해야 합니다.
간선 운송(Line-haul) 단계에서는 실제 운행 거리(GPS 트래킹), 평균 속도 및 공회전 시간, 도로 상태(고속도로/일반도로 비율), 적재율(Load Factor)을 측정합니다.
배송(Delivery) 단계에서는 배송지 수(Drop 수), 최종 배송 거리, 차량 가동률, 재배송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단계 : 창고·물류센터 데이터 포인트
에너지 사용량으로는 월별/일별 전력 소비량(kWh), 난방/냉방 연료 사용량, 자동화 장비 전력 소비를 측정합니다.
운영 데이터로는 처리 물량(톤, 박스 수), 가동 시간 및 가동률, 온도 제어 구역 운영 현황을 파악해야 합니다.
시설 정보로는 건물 면적 및 용적, 설비 용량 및 효율 등급, 단열 성능 및 에너지 효율 등급을 확인합니다.
3단계 : 공급망 데이터 포인트
협력사 정보로는 운송업체별 차량 연비 정보, 창고업체별 에너지 효율 데이터, 포장재 공급업체 탄소 정보가 필요합니다.
고객 관련 데이터로는 배송 패턴 분석, 반품·교환율, 포장 최적화 현황을 수집해야 합니다.
측정 도구 및 기술 스택
1. IoT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연료 소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OBD-II 포트 연결 장치로 실시간 연료 소비량, 주행 거리, 엔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연료탱크 센서로 정확한 연료 소비량을 측정하며, GPS 트래커로 실제 주행 거리, 경로, 속도 패턴을 분석합니다.
전력 소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스마트 미터로 실시간 전력 소비량을 측정하고, 분전반 연결 센서로 구역별, 장비별 전력 사용량을 분리 측정하며, 환경 센서로 온도, 습도를 모니터링하여 냉난방 효율을 분석합니다.
2. API 연동을 통한 데이터 자동화
운송 관리 시스템(TMS) API를 통해 운송 데이터를 자동 수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날짜 범위의 선적 데이터를 가져와서 경로, 차량, 화물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창고 관리 시스템(WMS) API를 통해서는 창고 운영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특정 시설의 처리량, 에너지 사용량, 장비 가동 시간 등의 지표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외부 데이터 API 활용도 중요합니다. CarbonSutra API를 통해 다양한 운송 수단별 배출량을 계산하거나, Google Maps Distance Matrix API로 정확한 거리 및 소요시간을 계산하고, OpenWeatherMap API로 날씨 데이터를 활용해 연비 보정 계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자동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ETL(Extract, Transform, Load) 프로세스를 구축하면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정제 및 변환한 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대시보드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여러 데이터 소스(TMS 데이터, IoT 센서 데이터, 외부 API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데이터 정제 및 변환을 통해 표준화된 형식으로 만든 후, 배출량을 계산하여 최종 결과를 생성합니다.
GLEC CLOUD의 통합 데이터 수집 솔루션
1. 원클릭 API 연동을 통해 국내외 주요 TMS/WMS 시스템과 사전 연동이 가능하며, 표준화된 계산 알고리즘, 인터페이스로 빠른 구축이 가능하고,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가 됩니다.
2. 스마트 센서 패키지로는 차량용 IoT 디바이스 제공, 창고용 에너지 모니터링 센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합니다.
3. AI 기반 데이터 검증을 통해 이상 데이터 자동 감지, 누락 데이터 예측 보완, 데이터 품질 지속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실전 적용 가이드 : 단계별 구축 로드맵
Phase 1 (1-2개월) : 기초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첫 번째 단계는 현재 데이터 현황 분석입니다. 보유 데이터 종류, 품질, 접근성을 평가합니다.
두 번째는 우선순위 설정입니다. Scope별 중요도 및 수집 난이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세 번째는 기본 API 연동입니다. TMS, WMS 등 핵심 시스템을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특정 노선/창고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합니다.
Phase 2 (2-3개월) : 자동화 및 확장
첫 번째는 IoT 센서 도입입니다. 주요 차량 및 시설에 센서를 설치합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입니다. 자동화된 ETL 프로세스를 개발합니다.
세 번째는 외부 API 연동입니다. 배출계수, 거리 계산 등 외부 데이터 소스를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검증 로직을 구축합니다. 이상치 탐지 및 보정 메커니즘을 만듭니다.
Phase 3 (1-2개월) : 고도화 및 최적화
첫 번째는 머신러닝 모델 적용입니다. 예측 모델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도입합니다.
두 번째는 실시간 대시보드 구축입니다. 관리자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듭니다.
세 번째는 알림 시스템 구축입니다. 이상상황 및 목표 대비 현황 자동 알림을 설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만듭니다. 규제 대응 보고서 자동 작성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데이터 품질 관리 :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원칙
1. 데이터 검증 체크리스트
완전성(Completeness) 측면에서는 필수 데이터 누락 여부를 확인하고, 시계열 데이터의 연속성을 검증하며, 기간별 데이터 수집률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정확성(Accuracy) 측면에서는 센서 데이터와 수동 기록을 대조하고, 배출계수 최신 버전 적용을 확인하며, 단위 변환 오류를 방지해야 합니다.
일관성(Consistency) 측면에서는 동일 항목에 대한 데이터 소스 간 일치성을 확인하고, 계산 방법론의 일관된 적용을 보장하며, 시간대 및 단위를 표준화해야 합니다.
2. 자동 품질 관리 시스템
데이터 품질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면 완전성은 누락률이 5% 미만인지 확인하고, 정확성은 센서 데이터와 수동 데이터 간 95% 이상 상관관계를 유지하며, 이상치는 전체 데이터의 1% 미만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데이터 수집 전략
사례 1 : CJ로지스틱스의 통합 접근법
CJ로지스틱스는 LoIS 플랫폼을 통해 운송, 창고, 포장 데이터를 통합 수집하고 있습니다. 박스 추천 시스템을 통해 포장 최적화를 통한 배출량 감축을 데이터화하고, 전체 네트워크 탄소 발자국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례 2 : 아마존의 Climate Pledge
아마존은 100만 대 전기차 데이터와 기존 차량을 비교 분석하고, 재생에너지 100%로 Scope 2 배출량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AI 기반 포장 최적화로 Scope 3를 감축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 준비 : 대시보드 설계의 시작
데이터 수집 체계가 구축되면, 다음은 이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지가 관건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사용자별 맞춤 대시보드 설계 방법과 핵심 KPI 설정 전략을 다루겠습니다.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로는 대시보드 사용자 그룹별 요구사항 정리, 핵심 KPI 후보 리스트업, 기존 리포팅 프로세스 분석이 있습니다.
탄소배출량 측정은 한 번의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체계적인 데이터 전략으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효과적인 대시보드 설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탄소배출량 관련 상담 및 문의는 GLEC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탄소배출량측정 #Scope123 #물류데이터 #IoT센서 #API연동 #데이터파이프라인 #탄소관리 #자동화 #GLECCLOUD #ESG데이터
GLEC - 친환경 물류 탄소배출 관리
탄소 감축을 이끄는 물류 AI의 표준, GLEC GLEC AI는 화물차량의 IoT 장비(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로드셀, 연료 수집기기 등)로부터 운행 거리, 속도, 연료 소모, 무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glec.io
'주제 > 물류 ESG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실전! 탄소배출량 대시보드 구축하기 - 기술 스택과 구현 방법 (0) | 2025.06.26 |
|---|---|
| 효과적인 탄소배출량 대시보드 설계하기 - UX부터 KPI까지 (2) | 2025.06.26 |
| 왜 지금 물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할까? - ESG 시대의 필수 준비사항 (2) | 2025.06.26 |
| ISO14083 완전정복 2부 : 실무 적용과 계산 방법 완벽 가이드 🧮 (0) | 2025.06.26 |
| ISO14083 완전정복 1부 : 물류업계 탄소배출량 측정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 🌍 (2) | 202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