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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물류 ESG 경영

EU가 던진 폭탄, K-물류는 어떻게 답할까 - 글로벌 ESG 규제 완전 정복

by GLEC(글렉) 2025. 9. 29.

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2026년 1월 1일, 이 날짜를 꼭 기억하세요! EU가 전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는 날입니다. 한국 물류·수출 기업들에게 이것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BAM : 374억 원의 새로운 무역장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EU가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탄소국경세입니다. 쉽게 말해,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로 수출할 때 탄소세를 물리는 제도입니다.

 

현재 전환기간(2023.10~2025.12)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이때부터 수입업자는 매년 5월 31일까지 전년도 수입 제품의 탄소배출량만큼 CBAM 인증서를 의무 구매해야 합니다.


6개 산업부터 시작, 그러나 끝이 아니다

현재 CBAM 적용 대상 품목 :

  1. 철강 (한국 주력 수출품) 🏗️
  2. 알루미늄
  3. 시멘트
  4. 비료
  5. 전력
  6. 수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025년 말까지 자동차 부품 등 철강·알루미늄의 다운스트림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유기화학제품, 플라스틱으로도 확대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 CBAM을 모른다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23년 9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CBAM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전환기간 중 미준수 시 과태료 :

  • 보고 미제출 : 톤당 10~50유로
  • 불성실 보고 지속 : 할증 과태료

2026년 본격 시행 후 :

  • 인증서 미제출 : 미납 인증서당 100유로 벌금

글로벌 탄소 규제의 도미노 효과

EU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

영국 : 2027년 CBAM 도입 예정

  • 대상 :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세라믹, 유리, 시멘트

미국 : 2025년 청정경쟁법(CCA) 시행 예정

  • 화석연료, 정제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12개 품목
  • 미국 평균보다 배출량이 높은 수입품에 탄소비용 부과

호주 : 2027년 CBAM 도입 계획

  •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대상

K-물류, 이대로는 안 된다

무역의존도가 높고 탄소 집약적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은 CBAM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철강 산업은 EU 수출의 핵심인데, 공정 특성상 탈탄소화가 어려워 더욱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국 물류업계가 직면한 도전 :

  1. 수출 제품의 운송 과정 탄소배출량도 포함
  2. 공급망 전체의 탄소배출량 관리 필요 (Scope 3)
  3.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데이터 연계 시급

2025년 개정안, 희망의 빛?

다행히 2025년 5월 27일 EU 이사회가 승인한 CBAM 개정안에는 중소기업 부담 완화 조치가 포함되었습니다 :

주요 개정 내용 :

  • 소규모 수입업체 면제 기준 상향 (연간 50톤 이하)
  • 인증서 관리 요건 완화
  • 약 90%의 수입업체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 예상

하지만 전체 탄소배출량의 99% 이상은 여전히 규제 대상입니다!


대응 전략 : 5가지 실행 과제

1.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 구축

  • 물류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 실시간 측정
  • EU 기준에 맞는 산정 방법론 적용

2. 공급망 데이터 통합 관리

  • 협력사와의 데이터 연계 체계 구축
  • 블록체인 기반 투명성 확보

3. 친환경 운송수단 전환

  • 전기·수소 화물차 도입 검토
  • 철도·해운 복합운송 활용

4.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 환경부 'EU CBAM 기업지원 상담' 사업
  • 탄소배출량 산정 교육 프로그램 참여

5. ESG 경영체계 내재화

  • 전사적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 ESG 전담조직 구성 및 운영

위기를 기회로 : 그린 물류의 선점

CBAM은 분명 도전이지만, 동시에 한국 물류산업이 글로벌 그린 물류 시장을 선점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규제에 끌려가는 기업이 될 것인가, 규제를 앞서가는 기업이 될 것인가?"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탄소배출량 관련 상담 및 문의는 GLEC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https://glec.io/?utm_source=tistory&utm_medium=blog&utm_campaign=blog_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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