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
매일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입고 있는 옷, 마시는 커피...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우리 손에 도착했을까요? 바로 거대한 컨테이너선을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철제 거인들이 지구 온난화의 숨은 주범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4년 역대 최고치 경신 : 해상운송 탄소배출 240.6백만톤 📊
2025년 4월 발표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운송의 탄소 배출량이 240.6백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대비 무려 14% 증가한 수치로, 2021년의 기록인 218.5백만 톤을 훌쩍 뛰어넘은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4,500 TEU 이상의 초대형 선박들의 배출량이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14,500-20,000 TEU 규모 선박의 배출량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4.2백만 톤을, 20,000 TEU 이상 초대형 선박은 35% 증가한 19.6백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거대한 바다의 공장, 하루 400톤의 연료를 삼키다 ⛽
대형 컨테이너선 한 척이 하루에 소비하는 연료량, 얼마나 될까요?
초대형 컨테이너선(ULCV)의 경우 하루 200-400톤의 연료를 소비합니다. 이는 일반 자동차 약 1,000대가 하루 동안 사용하는 연료량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
예를 들어, 13,082 TEU 규모의 현대 앰비션(HYUNDAI AMBITION)호의 경우를 보면 더욱 구체적입니다 :
- 12노트 속도 : 하루 37톤 연료 소비
- 18노트 속도 : 하루 109톤 연료 소비
- 23노트 속도 : 하루 212톤 연료 소비
속도가 빨라질수록 연료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운송 배출량의 12%, 결코 작지 않은 비중 🌍
2023년 기준으로 해상운송은 전 세계 운송 부문 탄소 배출량의 12%를 차지합니다(국제 해운 7.5% + 국내 해운 4.5%). 도로 운송이 75.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상운송의 비중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 세계 물품의 90%가 선박을 통해 운송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이 탄소 배출의 대가로 운송되고 있는 셈입니다.
국제해사청정운송위원회(ICCT)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해상운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2%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4%를 기록했습니다. 해운업계의 탄소 집약도는 10.3% 개선되었지만,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절대 배출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 선박은 이렇게 많은 탄소를 배출할까? 🤔
첫째, 연료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선박은 중유(Heavy Fuel Oil)나 저황유(VLSFO)를 사용합니다. 이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탄소 배출량이 매우 높은 연료입니다.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황 함량 규제로 더 깨끗한 연료로 전환하고 있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둘째, 엔진의 크기입니다.
컨테이너선의 엔진은 건물 3-4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입니다. 수만 톤의 화물을 싣고 대양을 건너려면 엄청난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운항 거리와 시간입니다.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또는 아시아에서 미주까지 수 주간 항해하며 24시간 엔진을 가동해야 합니다. 2024년 홍해 분쟁으로 인한 우회 항로 이용이 배출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전체 배출량의 절반 차지 📦
2022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은 연간 221.5백만 톤의 CO2를 배출하여 가장 큰 배출원이 되었고, 벌크선이 208.8백만 톤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두 종류의 선박만으로 전체 해상운송 배출량의 50%를 차지합니다.
전 세계에 약 5,800척의 컨테이너선이 운항 중이며, 이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주목해야 하는 이유 ⏰
1. 물동량 증가 추세 글로벌 무역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해상운송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2023년 동안 운송 작업량(화물톤×항해거리)이 21% 증가했습니다.
2. IMO 2050 넷제로 목표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최소 20%, 2040년까지 70% 감축이라는 중간 목표도 제시되었습니다.
3. 규제 강화 2025년부터 더욱 엄격한 환경 규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ESG 경영 압박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ESG 요구가 높아지면서, 화주 기업들도 친환경 운송 옵션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
해상운송의 탄소 배출 문제는 단순히 해운업계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기업은 탄소 배출량 측정과 관리를 통해 더 나은 물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소비자는 현명한 소비 선택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바다 위의 거대한 철제 거인들이 만들어내는 탄소 발자국, 이제는 우리 모두가 직시하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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