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
지난 편에서 Scope3 배출량의 기본 개념을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업스트림 카테고리 8가지를 완전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업 가치사슬의 앞단에서 발생하는 이 8가지 카테고리는 대부분 제조기업에서 전체 Scope3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영역이에요. 📈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계산법과 데이터 수집 방법까지 모두 담았으니, 끝까지 집중해주세요! 🎯
업스트림이란? 기업 앞단의 모든 활동들
업스트림은 쉽게 말해 기업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과 관련된 배출량입니다. 원재료를 구매하고, 공장까지 운송하고, 임직원들이 출근하는 등 생산활동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죠.
GHG 프로토콜에서는 이를 "구매하거나 획득한 재화와 서비스와 관련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
카테고리 1.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 🛒
이게 뭔가요?
기업이 1년 동안 구매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업스트림 전과정(cradle-to-gate) 배출량입니다. 즉, 원재료가 채굴/재배되어 우리 회사에 도착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를 계산해야 해요!
포함되는 것들
- 원재료 : 철강, 플라스틱, 화학물질 등
- 부품 : 반도체, 모터, 배터리 등
- 서비스 : 컨설팅, 청소, 보안, IT서비스 등
- 소모품 : 사무용품, 공구, 포장재 등
계산 방법 💡
활동데이터 × 배출계수 = 배출량
예시) 철강 1,000톤 구매 시
- 활동데이터 : 1,000톤
- 철강 배출계수 : 2.1 tCO2e/톤
- 배출량 : 1,000 × 2.1 = 2,100 tCO2e
데이터 수집 팁 📋
- 구매시스템 활용 : ERP의 구매 데이터 추출
- 공급업체 협조 : 제품별 탄소발자국 정보 요청
- 데이터베이스 활용 : ecoinvent, IDEMAT 등 LCA 데이터베이스
실무자 주의사항 ⚠️
- 서비스업체도 포함입니다! (청소업체, 보안업체 등)
- 리스 제품은 카테고리 8에서 별도 계산
- 자본재는 카테고리 2에서 별도 분류
카테고리 2. 자본재 🏗️
이게 뭔가요?
기업이 제품을 제조, 판매, 저장, 배송하는데 사용하는 고정자산의 생산 과정 배출량입니다. 회계에서 말하는 유형자산(PP&E)과 거의 같다고 보면 돼요.
포함되는 것들
- 생산설비 : 공작기계, 컨베이어, 로봇 등
- 건물 : 공장, 사무실, 창고 등
- 차량 : 지게차, 트럭, 승용차 등
- IT장비 : 서버,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
계산 방법의 특별함 🤔
자본재는 수명기간 동안 분할상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시) 3억원짜리 기계 구매 (수명 10년)
- 기계 생산 시 총 배출량 : 100 tCO2e
- 연간 배출량 : 100 ÷ 10 = 10 tCO2e/년
수명 추정 방법
- 회계기준 활용 : 감가상각 기간 참조
- 업계 표준 : 산업별 평균 내용연수
- 제조사 정보 : 제품 사양서의 설계수명
카테고리 3.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 ⛽
이게 뭔가요?
Scope 1, 2에서 사용한 연료와 전기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배출량입니다. 즉, 연료를 채굴하고 정제하고 운송하는 과정의 탄소배출량이에요.
4가지 세부 활동
- 업스트림 연료 배출 : 석유 채굴, 천연가스 생산 등
- 업스트림 전력 배출 : 발전소 건설, 송전망 구축 등
- 송배전 손실 : 전기가 이동하면서 손실되는 부분
- 폐기물 관련 배출 : 연료 찌꺼기, 폐연료 처리 등
계산 방법 ⚡
Scope 1, 2 사용량 × 업스트림 배출계수
예시) 전력 1,000 MWh 사용 시
- Scope 2 배출량 : 1,000 × 0.4 = 400 tCO2e
- 업스트림 배출계수 : 0.08 tCO2e/MWh
- 카테고리 3 배출량 : 1,000 × 0.08 = 80 tCO2e
실무 팁 💪
한국전력 사용 시 업스트림 배출계수는 대략 0.08~0.12 tCO2e/MWh 정도로 추정하면 됩니다!
카테고리 4. 업스트림 운송 및 물류 🚛
이게 뭔가요?
기업이 비용을 지불하는 운송 및 물류 서비스의 배출량입니다. 즉, 우리가 돈을 내고 이용하는 모든 운송 서비스가 대상이에요.
포함되는 것들
- 원재료 운송 : 공급업체 → 우리 공장
- 창고 서비스 : 3PL 창고보관, 하역작업
- 포장 서비스 : 외부 포장업체 이용
- 임시 보관 : 운송 중 일시 보관
계산 방법 🚚
운송량(톤) × 운송거리(km) × 배출계수(kgCO2e/톤·km)
예시) 트럭으로 원자재 100톤을 200km 운송
- 활동데이터 : 100톤 × 200km = 20,000 톤·km
- 트럭 배출계수 : 0.08 kgCO2e/톤·km
- 배출량 : 20,000 × 0.08 = 1,600 kgCO2e = 1.6 tCO2e
운송수단별 배출계수 (참고) 📊
- 트럭 : 0.08~0.15 kgCO2e/톤·km
- 철도 : 0.02~0.05 kgCO2e/톤·km
- 선박 : 0.01~0.03 kgCO2e/톤·km
- 항공 : 0.8~1.2 kgCO2e/톤·km
주의사항 ⚠️
- 비용 지불 여부가 핵심 기준입니다
- 공급업체가 운송비를 부담하면 카테고리 1에 포함
- 우리가 직접 운송하면 Scope 1에 포함
카테고리 5. 운영 중 발생한 폐기물 🗑️
이게 뭔가요?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외부 업체에 위탁 처리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입니다.
포함되는 것들
- 일반폐기물 : 생활쓰레기, 종이류
- 사업장폐기물 : 불량품, 포장재
- 지정폐기물 : 폐유, 폐산, 폐알칼리
- 재활용품 : 고철, 폐플라스틱
처리방법별 계산 ♻️
매립 : 폐기물량 × 매립 배출계수 소각 : 폐기물량 × 소각 배출계수
재활용 : 폐기물량 × 재활용 배출계수
예시) 폐플라스틱 10톤 소각 처리
- 폐플라스틱 소각 배출계수 : 2.5 tCO2e/톤
- 배출량 : 10 × 2.5 = 25 tCO2e
데이터 수집 방법 📋
- 폐기물 처리업체 영수증 확인
- 폐기물 관리법 신고자료 활용
- 환경관리 시스템 데이터 추출
카테고리 6. 출장 ✈️
이게 뭔가요?
임직원이 업무상 출장 시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의 배출량입니다.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어요!
포함되는 것들
- 항공 : 국내선, 국제선
- 철도 :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 버스 : 시외버스, 고속버스
- 렌터카 : 출장지에서 렌터카 이용
- 택시 : 공항, 기차역 이동 등
계산 방법 🛫
승객수 × 이동거리(km) × 배출계수(kgCO2e/승객·km)
예시) 직원 2명이 서울-부산 항공 출장
- 승객수 : 2명
- 이동거리 : 550km (편도) × 2 (왕복) = 1,100km
- 국내선 배출계수 : 0.13 kgCO2e/승객·km
- 배출량 : 2 × 1,100 × 0.13 = 286 kgCO2e
교통수단별 배출계수 (참고) 🚗
- 항공(국내) : 0.13 kgCO2e/승객·km
- 항공(국제) : 0.11 kgCO2e/승객·km
- KTX : 0.017 kgCO2e/승객·km
- 승용차 : 0.18 kgCO2e/승객·km
카테고리 7. 임직원 통근 🚶♂️
이게 뭔가요?
임직원이 집에서 회사까지 출퇴근하는 교통수단의 배출량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더욱 복잡해진 영역이에요!
포함되는 것들
- 대중교통 : 지하철, 버스
- 개인차량 : 승용차, 오토바이
- 도보/자전거 : 배출량 0
- 재택근무 : 배출량 0
계산 방법 🚇
직원수 × 평균 통근거리(km) × 연간 근무일수 × 배출계수
예시) 직원 100명, 평균 통근거리 20km, 연 250일 근무
- 승용차 이용률 50%, 대중교통 50%
- 승용차 : 50명 × 20km × 250일 × 0.18 = 45,000 kgCO2e
- 대중교통 : 50명 × 20km × 250일 × 0.05 = 12,500 kgCO2e
- 총 배출량 : 57.5 tCO2e
데이터 수집 방법 📝
- 임직원 설문조사 : 통근수단, 거리 조사
- 주소지 분석 : 직원 주소와 회사 간 거리 계산
- 교통비 지급현황 : 교통비 지원 내역 분석
카테고리 8. 업스트림 임차자산 🏢
이게 뭔가요?
기업이 다른 회사로부터 임차한 자산의 운영 과정 배출량입니다. 단, 한국에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있어요!
포함되는 것들
- 임차 건물 : 사무실, 공장, 창고
- 임차 차량 : 리스 차량, 렌터카
- 임차 장비 : 리스 장비, 임대 기계
한국 기업의 특별 주의사항 ⚠️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서는 임차자산의 배출량을 Scope 1, 2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기업이 Scope 3에서 카테고리 8을 중복 계산하면 안 돼요!
해결방법 :
-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 → 카테고리 8 제외
- 비대상 기업 → 카테고리 8 포함
계산 방법 🔢
임차자산 규모 × 에너지 사용량 × 배출계수
예시) 임차 사무실 1,000㎡, 연간 전력 100MWh 사용
- 전력 배출계수 : 0.4 tCO2e/MWh
- 배출량 : 100 × 0.4 = 40 tCO2e
업스트림 카테고리 우선순위는? 🎯
제조업의 일반적인 순위
- 카테고리 1 (구매한 제품·서비스) → 보통 60-80%
- 카테고리 4 (업스트림 운송) → 5-15%
- 카테고리 2 (자본재) → 3-10%
- 나머지 카테고리 → 각각 1-5%
업종별 특성 🏭
- 철강, 화학 : 카테고리 1이 압도적
- 전자, 자동차 : 카테고리 1, 2가 모두 중요
- 물류, 유통 : 카테고리 4가 상대적으로 높음
- 서비스업 : 카테고리 6, 7이 상대적으로 높음
데이터 수집의 현실적 접근법 📊
1단계 : 지출기반 개략 산정
모든 카테고리를 구매금액 × 산업별 평균 배출원단위로 먼저 계산해보세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카테고리별 중요도 파악에 유용해요!
2단계 : 핵심 카테고리 정밀 산정
배출량이 큰 2-3개 카테고리만 활동기반 방법으로 정확히 계산하세요.
3단계 : 지속적 개선
매년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측정 범위를 확대해나가세요.
마무리하며 💡
업스트림 8개 카테고리는 제조기업의 Scope 3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영역입니다. 특히 카테고리 1(구매한 제품·서비스)은 대부분 기업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므로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해요.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중요한 카테고리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됩니다! 💪
다음 편에서는 업스트림 카테고리 9-15번을 다뤄보겠습니다. 폐기물부터 출장까지,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카테고리들의 실전 가이드를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세요! 🚀
여러분의 성공적인 Scope 3 여정을 글렉이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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