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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물류 지속가능성

탄소 중립의 첫걸음, 물류의 변화가 시작된다.

by GLEC 2024. 11. 22.

오늘날 기후 변화의 문제는 단순히 과학적 논의로 그치지 않는다. 이는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물류 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분야는 글로벌 탄소 배출의 약 8%를 차지하며, 그 수치는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희망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노력과 협업들이 곳곳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스마트 프레이트 센터(SFC)가 그 중심에 있다. 2013년에 시작된 이 비영리 단체는 물류 산업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종 국제 표준과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3년, 이들은 국제 배출 보고 표준인 ISO 14083를 도입하며 물류 산업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이는 단순한 정책적 선언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지는 사례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이를 따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탄소 배출 감축 : 왜 물류인가?

  • 왜 물류 산업인가? 이는 단순하다. 물류는 전 세계 모든 산업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문제는 복잡하다. 물류는 기본적으로 여러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국가의 협업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SFC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 SFC는 단순히 감시하고 보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도구와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노력이 가능했던 이유는 명확하다. SFC는 단순히 기술적 접근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문화적, 정책적 차이를 고려한 협업 모델을 제시한다.

 


협업이 해답이다

  • 물류에서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다수의 참여자가 협력하여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통된 목표를 설정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SFC의 ‘북 앤 클레임(Book & Claim)’ 프로그램은 배출량을 줄이는 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기업들도 간접적으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이는 개별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산업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또한, 전기 트럭과 같은 청정 기술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SFC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인도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전기 트럭 도입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SFC와 같은 비영리 단체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물류를 포함한 모든 산업은 이제 자신들의 배출량에 대해 보다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특히, 소비자 의식이 변화하면서 지속 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 기업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는 정말로 이러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가? 지속 가능성은 더 이상 홍보 문구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 이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에 자리 잡아야 한다.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 물류 혁신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 스마트 프레이트 센터의 노력은 기후 변화 대응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 여정은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정책 입안자, 기업, 소비자 모두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지금이다.

 

  • 지속 가능성을 향한 여정에서, 우리는 단순히 기술과 데이터를 넘어 더 큰 변화를 꿈꿔야 한다. 물류 산업은 그 여정의 중심에 있으며, 이 혁신적인 변화는 곧 우리 모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SFC와 같은 기관이 보여준 길을 따라, 모두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