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물류 ESG 경영

에너지 효율 극대화하는 물류센터 설계법

by GLEC(글렉) 2025. 7. 1.

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물류센터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첫 번째 관문은 바로 '건물 자체'입니다. 2025년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개정과 함께 더욱 강화된 에너지 효율 기준이 시행되고 있는 지금, 어떻게 건축 설계만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건물 외피 설계 : 에너지 효율의 첫 번째 관문

고성능 단열 시스템

2024년 10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르면, 지역별로 차별화된 단열 기준이 적용됩니다.

 

중부1지역에서는 강원 산간, 경기 북부 지역으로 외벽 단열재 두께 140mm 이상, 지붕 단열재 두께 200mm 이상, 바닥 단열재 두께 100mm 이상이 요구됩니다.

 

중부2지역은 서울,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외벽 단열재 두께 120mm 이상, 지붕 단열재 두께 180mm 이상, 바닥 단열재 두께 90mm 이상이 기준입니다.

 

남부지역인 부산, 대구, 영남권에서는 외벽 단열재 두께 100mm 이상, 지붕 단열재 두께 160mm 이상, 바닥 단열재 두께 80mm 이상이 적용됩니다.

 

단열재 선택 시에는 열전도율이 낮은 고성능 단열재 사용, 습기 차단 성능이 우수한 소재 선택, 화재 안전성 확보, 내구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열교 차단 설계

열교는 단열재가 끊어져 열이 빠져나가는 부위입니다. 물류센터에서 주요 열교 발생 지점은 구조체와 외벽 연결부, 창호 프레임 주변, 발코니 및 돌출부, 배관 관통부입니다.

 

열교 차단을 위해서는 단열재 연속성 확보, 열교 차단 소재 사용, 구조 설계 단계에서 열교 최소화 계획,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시공 품질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연채광 시스템 :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스마트한 방법

천창 설계 전략

물류센터는 넓은 면적 대비 높은 층고를 가지므로 천창을 통한 자연채광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최적 천창 비율은 전체 지붕 면적의 8-12%입니다. 과도한 천창은 냉난방 부하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지역별 일조량과 기후 조건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천창 성능 최적화를 위해서는 이중 또는 삼중 폴리카보네이트 사용, Low-E 코팅으로 열손실 최소화, 자동 개폐 시스템으로 자연환기 연계, 차광 블라인드로 여름철 과열 방지가 중요합니다.


측창 및 클리어스토리 활용

클리어스토리는 건물 상부에 설치하는 연속 창호로, 균등한 자연광 분산 효과, 눈부심 최소화 및 작업 효율성 향상, 겨울철 태양열 획득 효과를 가져옵니다.

 

스마트 조명 연계 시스템을 통해 조도 센서를 활용한 자동 조명 제어, 자연광 량에 따른 인공조명 조절 기능, LED 조명과의 최적 조합으로 연간 조명 에너지 30-50% 절약이 가능합니다.


자연환기 시스템 : 기계식 환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솔루션

스택 효과 활용

물류센터의 높은 층고를 활용한 자연환기 시스템은 하부 급기구와 상부 배기구 설치, 온도차에 의한 부력 환기, 겨울철에도 최소한의 환기량 확보, 기계식 환기 설비 부하 감소를 가능하게 합니다.

 

최적 설계를 위해서는 급기구 높이를 바닥에서 2-3m, 배기구 높이를 천장 근처, 개구부 면적을 바닥면적의 2-4%로 설정하고, 풍향 및 주변 건물 영향을 분석해야 합니다.

윈드 타워 적용

윈드 타워는 외부 바람을 건물 내부로 유도하여 자연 풍압을 활용한 강제 환기를 실현합니다. 중동 지역 전통 건축 기법의 현대적 적용으로 기계식 환기팬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공간배치 최적화 : 효율성과 에너지 절약의 만남

조닝 전략

물류센터 내부 공간을 용도별로 구분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온도 조닝에서는 상온 보관구역과 냉장 보관구역 분리, 사무공간과 작업공간 온도 구분 관리, 인접 공간 간 열 손실 최소화, 구역별 독립적 냉난방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조명 조닝에서는 자연채광 우수 구역과 인공조명 필요 구역, 24시간 운영구역과 주간 운영구역 분리, 작업 특성에 따른 조도 차별화, 센서 기반 자동 제어 시스템 적용이 핵심입니다.


물류 동선 최적화

원스톱 동선 설계를 통해 입고에서 보관, 피킹, 출고까지 최단거리 배치, 교차 운송 최소화로 에너지 소비 감소, 자동화 설비 도입을 고려한 유연한 공간 구성, 확장성을 고려한 모듈러 설계가 필요합니다.

 

수직 동선 효율화를 위해서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대신 경사로 활용, 중력을 이용한 하향 이송 시스템, 컨베이어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친환경 건축자재 활용법

저탄소 콘크리트 적용

저탄소 콘크리트는 시멘트 대신 플라이애시, 슬래그 등 부산물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 감소시킵니다. 또한 장기 내구성 및 강도 성능을 확보하고 콘크리트 폐기물 재활용률을 향상시킵니다.

재활용 강재 사용

재활용 강재는 신강재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75% 절감하고 탄소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킵니다. 건설 폐기물 재활용에 기여하며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 자재 선택

주요 친환경 인증 마크로는 환경표지 인증, 저탄소 제품 인증, HB 마크, 재활용 인증 마크가 있습니다.

선택 기준으로는 생산 과정의 환경 영향, 사용 단계 성능, 폐기 시 재활용 가능성, 실내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마트 빌딩 시스템 통합

BIM 활용

BIM 기반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 에너지 성능 예측, 다양한 설계안 비교 분석, 최적화된 설계안 도출, 시공 단계 품질 관리 강화가 가능합니다.

IoT 센서 통합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온습도, 조도, 공기질 센서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측정하고, 예측 정비와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 및 투자 회수

초기 투자비 vs 운영비 절감

에너지 효율 건축은 초기 건설비가 5-15% 증가하지만 연간 에너지비를 30-50% 절감하여 투자 회수 기간이 7-12년이며, 건물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 제도 활용

2025년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녹색건축 인증 취득 시 세제 혜택,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 에너지 효율 개선 융자 지원,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참여 등이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3편에서는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도입 완벽 가이드'를 다룰 예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100% 신재생에너지로 물류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지, 더욱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건물이 바뀌면 에너지 효율이 바뀝니다. 에너지 효율이 바뀌면 운영비가 바뀝니다. 지금 시작하는 친환경 건축 설계가 미래 10년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친환경건축 #에너지효율 #물류센터설계 #녹색건축 #단열시스템 #자연채광 #자연환기 #친환경자재 #스마트빌딩 #건축설계기준


탄소배출량 관련 상담 및 문의는 GLEC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https://glec.io/

 

GLEC - 친환경 물류 탄소배출 관리

탄소 감축을 이끄는 물류 AI의 표준, GLEC GLEC AI는 화물차량의 IoT 장비(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로드셀, 연료 수집기기 등)로부터 운행 거리, 속도, 연료 소모, 무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glec.io